짐량 기준으로 비교하니 내가 선택하기가 간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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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는 늘 예상보다 번거롭다. 견적만 받아도 머리가 아팠다. 업체마다 기준이 달라서 비교가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저는 짐량을 기준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제가 옮긴 집은 4층 계단 집이었고, 이동 거리는 약 14km였다. 박스는 대략 30개였고, 분해가 필요한 침대 프레임 하나, 장롱 하나, 냉장고와 세탁기가 있었다. 처음에는 차량 톤수로 비교하려다가 같은 2.5톤이라도 포함 작업이나 계단 여부에 따라 가격 차가 컸다. 그래서 박스 수와 큰 가구 목록, 계단 유무, 주차 가능 여부를 먼저 정리해 플랫폼에 올려 사진과 함께 견적을 요청했다.

결과는 단순하지 않았다. 업체 A는 제시한 짐 목록을 바탕으로 1.5톤 차량과 인원 2명 기준으로 140,000원을 견적서에 적어 왔고, 업체 B는 2.5톤 차량과 계단 작업 포함으로 180,000원을 제시했다. 업체 C는 기본 요금이 낮았지만 분해·조립 옵션을 별도 청구하여 최종 비용이 150,000원가량 나왔다. 이 사례를 통해 알게 된 건, 짐량을 정확하게 알려주면 업체들이 요구하는 차량 크기와 인원 수가 보다 일관되게 맞춰진다는 점이었다.

현실적으로 비용이 결정되는 원리는 이렇다. 기본 요금에 거리에 따른 운행 비용이 더해지고, 층수나 계단 작업에 대한 추가비용이 붙는다. 주차가 어려울 때는 장비 이동 시간이 늘어나 인건비가 늘어나고, 포장과 분해·조립 포함 여부, 가전 운송에 대한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최종 비용이 달라진다. 제 경험으로 보면 원룸 정도의 짐량(박스 10~15개, 소형 가전 중심)은 1톤 차량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 투룸 수준(박스 25~40개, 장롱·침대 등 포함)은 2.5톤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3룸 이상이나 대형 가구가 많으면 3.5톤 이상과 인원 추가를 고려해야 했다.

실무적으로 제가 사용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집 안의 주요 가구와 박스 수를 세고, 사진 여러 장을 촬영해 플랫폼에 올렸다. 이때 계단 유무와 문 너비, 주차 가능한 공간의 사진도 함께 남겼다. 업체가 보내온 견적서를 받을 때는 포함 항목을 꼼꼼히 확인했다. 예를 들어 분해·조립이 포함인지, 포장 자재 비용이 따로인지, 엘리베이터 사용 가능 시 추가 요금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몇몇 업체는 층당 추가요금을 제시했는데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계단 작업에 대해 층당 10,000원에서 20,000원가량을 추가로 안내하는 곳이 있었다.

짐량 중심 견적의 정의
짐의 수량과 주요 가구 목록을 기준으로 차량 크기와 인력 배치를 산정하면 견적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사 과정에서 물품 분류와 운송수단 선정은 비용과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이사
용달차에 이삿짐이 모두 적재된 모습

또 하나 배운 점은 사진과 상세한 짐 목록이 주는 신뢰도다. 처음 연락을 받은 업체들은 사진과 목록을 기준으로 차량과 인원 수를 제안했고, 그 결과 견적 간 편차가 줄었다. 전화로 추가 확인을 할 때는 예상 시간과 주차 난이도, 포장 포함 여부를 다시 확인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 보험 관련해서는 가전과 고가 가구에 대한 보상 범위를 문의해 보증 범위를 이해해 두었다.

여러분이 이사를 준비한다면 짐량을 우선적으로 정리해 보길 권한다. 짐 목록과 사진, 층수와 주차 조건을 준비하면 업체들이 제시하는 견적의 의미를 비교하기가 쉬워진다. 필요하다면 한 번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짐량 기준으로 견적을 차근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